26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토핑,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며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공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빙그레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콘 과자라고 판단했다.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콘 과자 내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새로운 공정을 도입했다. 기존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이 가능해지면서 콘 과자의 바삭함은 극대화 시켰다.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했다.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의 경우 기존 제품들은 20% 내외인 반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의 양은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빙그레 슈퍼콘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 슈퍼콘 유투브 영상 조회수는 400만회에 육박하고 있으며,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하기로 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는 총 4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며 보여준 손흥민 선수 최고의 활약이 슈퍼콘이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와 영상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슈퍼콘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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