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보복 파장]신한은행, 피해기업 지원···부품기업 전문 심사팀 설치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신한은행이 일본 수출 규제 피해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4일 신한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종합금융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금융애로 신고센터’는 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기업에게 정부의 지원 정책 등 정보와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여신지원 전문 심사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 총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기업엔 분할상환을 유예하며 신규·연기 여신에 대해선 최고 1%p까지 금리도 감면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신속하게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종합금융지원을 결정했다”면서 “관련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