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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 SK·하이얼·칼라일·베인 4파전 압축

‘웅진코웨이 인수’ SK·하이얼·칼라일·베인 4파전 압축

등록 2019.08.05 18:5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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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 SK·하이얼·칼라일·베인 4파전 압축 기사의 사진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SK네트워스와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인캐피털 등 4파전으로 좁혀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적격인수 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4곳을 선정한 뒤 각 후보에게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지난달 31일 예비입찰을 통해 각 인수후보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웅진코웨이는 7곳 안팎의 업체에서 4곳의 인수후보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약 한 달 가량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9월 본입찰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는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했던 2012년 매각 당시와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품에 안았던 올해 초에도 유력 인수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곳으로 눈길을 끈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을 인수했으며 웅진코웨이를 품에 안을 경우 독보적인 1위 렌털업체가 된다.

하이얼도 2017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국내 사모펀드인 린드먼아시아와 손을 잡았다.

베인캐피털은 지난해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한 곳이며 칼라일은 지난해 보안업체 ADT캡스를 매각한 뒤 약진통상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웅진그룹이 매각하는 웅진코웨이 지분은 25.08%다. 웅진그룹은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원에 인수하고 이후 2000억원 가량의 추가 지분을 확보, 25.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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