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국내 정비대상 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며 "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매출 규모나 계약 기간이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등) EPC 사업에서 단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분기별 이익은 발전사들과의 정산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높으나 연간 이익은 매년 갱신하는 발전자회사, 민간발전사들과 계약 때문에 변동성이 적다"라며 "또한 다른 유틸리티 업체들과는 달리 외부 변수인 환율, 유가 변동에 영향을 안 받기 때문에 업종 내에서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전KPS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283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13.8%씩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08억원 대비 소폭 하회했다. 원자력부문 매출은 1094억원으로 계획예방정비 수행호기 감소 및 한울 2호기와 새울 1호기 정산 지연 등으로 감소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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