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는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앞으로도 대외 이슈에 따라 시장이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역점을 둬야 할 상황인 만큼 한국은행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양호한 대외 신인도 유지가 중요하기에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부와 한은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관련 정책 최고 당국자들이 모였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