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태림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12.26% 오른 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6330원에 거래를 시작한 태림포장은 장중 한 때 8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태림포장 측은 최근 주가 상승세와 관련해 “매가 이슈와 함께 금일 발표된 실적이 나쁘지 않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그 외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시된 태림포장의 2분기 매출액은 14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98억원으로 같은기간 4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분기 4.7%에서 6.7%으로 2%p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오는 27일 태림포장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6~8곳이 참여했으며 적격인수 후보를 5곳으로 압축됐다.
업계에선 태림포장이 본입찰을 앞두고 개선된 실적을 보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올 1분기 골판지 원지 판가는 톤당 43만8000원 수준으로, 이 가격 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가 골판지 업계 주가 상승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판가 조절 능력이 입증된다면 해외 골판지 업체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의 평가가 합당하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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