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별로 보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뿐이고 나머지 8곳은 줄었다.
18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 계열 90개 상장사(금융계열사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21조297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5조8189억원)보다 53.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93억원으로 작년 동기(21조9189억원)보다 63%나 감소했다.
그룹별로 보면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과 한화의 부진 속에 상반기 영업이익이 1180억원으로 작년 동기(4341억원)보다 72.81% 줄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은 23조2704억원에서 7조9443억원으로 65.86%나 줄었다.
SK그룹은 영업이익이 13조3642억원에서 5조1942억원으로 61.13% 줄었다.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83.93%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롯데그룹(-32.01%), 신세계그룹(-30.66%), LG그룹(-22.82%), GS그룹(-21.99%)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4559억원에서 3조4027억원으로 38.55%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영업이익은 2335억원에서 2869억원으로 22.87% 증가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