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시장의 세가지 오해가 CJ제일제당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을 위한 SKU(Stock Keeping Unit) 조정은 계획되로 진행될 예정이며 쉬완스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기업인수가격배분)는 유무형 자산을 공정가치로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잔존 내용연수에 따라 발생하는 상각 개념이지, 영업권 상각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천 공장 1차분은 현재 라인 중심으로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것이고 2차분 가동 또한 내년 이후로 이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수익성은 개선은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고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상반기 진천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상승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비를 지출했던 것이 사실이나 하반기 전략은 가동률 상승이 아니라 현라인 중심의 수익성 제고로 변경됐다.
조 연구원은 “선물세트의 과도한 판촉 지양, 저수익 SKU 감축, 선별적 신제품 출시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HMR(가정간편식) 등 성장하는 품목에서의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지만 선택적 비용 투입으로 상반기 같은 영업이익률 하락이 재현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 비용 절감, 저수익 SKU 축소, 가공식품 가격 인상, 바이오 부문 증설에 따라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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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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