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한국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83조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88조8000억원)보다 6.3% 감소하고 등급도 ‘AAA+’에서 ‘AAA’로 한계단 떨어졌지만 국내 기업 가운데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는 106조원으로 전세계에서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에 올랐다. 50대위에 포함된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10위), 삼성SDS(13위), 삼성화재(20위), 삼성생명(26위), 삼성카드(34위), 삼성전기(43위) 등 7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9.1% 떨어진 10조3000억원으로 평가됐지만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20.7% 상승한 9조6000억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61.6%나 오른 9조5600억원으로 순위도 10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SK텔레콤(7조7000억원)은 5위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7조5000억원), 신한금융그룹(4조8000억원), KB금융그룹(4조7000억원), KT(4조4000억원)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50대 기업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쿠팡(38위), CJ대한통운(47위), 교보생명(50위) 등이다. 특히 쿠팡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27% 급증한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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