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은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대기업 공장 중 첫 유턴기업(저렴한 인건비 등의 이유로 해외에 진출했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온 기업) 사례가 된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설립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일정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해 현대모비스 안병기 전동화사업본부장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배터리 크기도 점점 줄어들 수 있는 것인가",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가)”, “이 배터리의 경우 얼마나 주행을 할 수 있나” 등의 질문을 던지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이 세계에서 어느정도나 되나”고 묻기도 했다.
이에 안 본부장은 “당연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답변을 듣고서 웃음을 보이며 “배터리가 국내에서 사용될 뿐 아니라 수출도 많이 하고 있느냐”고도 물었다.
안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수출량이 (국내 사용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질문에 대해 이는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이후 한국 산업의 자강 노력을 강조한 만큼, 기업들이 기술력 발전에 매진해달라는 당부가 담긴 메세지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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