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은 이날 오전 9시51분께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도박혐의 이후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선 양현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경찰조사에서 성실히 말하겠다”라고 말한뒤 빠르게 자리를 빠져 나갔다. 성매매 혐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이날 도박과 성매매알선 등 양현석과 관련된 혐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면서 도박을 하고(상습도박)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받고 조사를 해왔으며, YG 사옥 압수수색 등을 통해 정황 및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또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승리 역시 양현석과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 28일 12시간에 이르는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승리는 도박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시인했지만, ‘환치기’ 수법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현석에 대해 도박혐의 뿐 아니라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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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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