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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종 신한대 총장, 취임 후 첫 행사로 철원 화살머리고지 현장 찾아

강성종 신한대 총장, 취임 후 첫 행사로 철원 화살머리고지 현장 찾아

등록 2019.08.30 12:59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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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대학교사진=신한대학교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27일 보직교수 및 총학생회와 함께 군부대 5사단을 방문, 9.19 군사합의에 의해 유해발굴 및 지뢰제거를 하고 있는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찾았다.

이 현장은 백마고지에서 남서쪽 3km 떨어진 해발 281m 고지로 화살촉처럼 남쪽으로 돌출돼 있어 화살머리고지라고 불린다. 전략적 요충지로 휴전 직전까지 주요 전투를 수차례 치르며 서로 뺏고 빼앗기는 고지 쟁탈전이 있었던 곳이며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곳이다. 당 시 남북의 치열했던 전투를 말해 주듯 많은 유해가 발굴되고 있다.

신한대는 강신경 목사와 김병옥 전 총장이 교육의 불모지였던 경기북부에 최초로 설립한 고등교육기관이다. 분단과 화해의 역사를 바라보며 강성종 총장과 보직교수, 총학생회가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첫 공식 행사를 이곳에서 맞이했다.

신한대 평화통일 거점 대학으로서 한반도 평화협력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화해·협력, 통일국가를 대비해 남북협력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원, 교육의 차별성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희 총학생회장과 김수빈 총학생회 부회장은 “분단과 화해의 현장에 직접 와서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우리 학생들도 남북평화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열정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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