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로 추정 NAV가 목표주가를 다소 하회하고 현재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주가 하락이 펀더멘탈 이슈가 아닌 점과 현재 적용중인 지분가치 할인율(40%)을 감안시 목표주가 변경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최근 급락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하락을 모두 반영하고 회계 이슈가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가치를 제거해도 충분히 저평개 됐다”며 “현재 시점에서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의 가능성은 극히 낮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지주사 관점의 주가 할인이 아니라 개별 사업회사로의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판결로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 되는 것이 우려 요인이긴 하나, 확실한 것은 합병 이후 4년간 동사의 이익을 포함한 재무구조와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크게 개선됐고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주당 2000원 3개년 배당 정책 종료로 2020년초 신규 주주환원책 발표 예정)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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