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19]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2021년 통합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

2020년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 클립 연내 출시

블록체인 진입장벽 낮추고 적용영역 넓힌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사진-업비트 제공)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2020년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2021년 통합 블록체인 서비스의 출시로 디지털 재산화를 가능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내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리는 ‘UDC(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 참석한 한재선 대표는 전문가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용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로 아시아 최고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 6월 메인넷 ‘클레이튼’을 출시한 바 있다. 클레이튼은 51곳의 블록체인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까지 클레이튼을 완전 클라우드화해 블록체인을 몰라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직접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아울러 한 대표는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인 클립(Klip)을 올해 내로 카카오톡에 런칭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렵고 불편한 UX를 해결해 디지털 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립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지갑이다. 업계에서는 클립을 통해 카톡 친구끼리 실시간으로 가상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편 한재선 대표는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개인의 디지털 정보 및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정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개인들도 자신의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과 권리를 인지해 나가면서 ‘디지털 자산’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아이템이나 개인이 생산하는 데이터가 이미 자산화, 재산화 되고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이미 등장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에서는 오래 성장시킨 게임 아이템이 게임을 그만한다고 해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게이머들과의 거래를 통해 자산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기반 게임 ‘샌드박스’의 경우에는 게임 내 아트를 직접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비용을 받는 것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