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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최대 석유시설 테러에 트럼프-왕세자 통화···“공격 규탄”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 테러에 트럼프-왕세자 통화···“공격 규탄”

등록 2019.09.15 11:1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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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연합뉴스에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사우디의 자위권에 대한 그의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미국은 중대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국제경제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민간영역에 대한 폭력적 행위는 갈등과 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미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 보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트윗을 통해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며 "우리는 모든 국가에 공개적으로, 그리고 명백하게 이란의 공격의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에너지 시장에 대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장하고 이란이 공격에 책임을 지도록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외교에 관여하는 척 하는 동안 사우디에 대한 약 100차례의 공격 배후에 있었다"면서 "이란은 세계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을 저질렀으며 공격이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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