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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화물창 설계기술 상용화 앞둬

대우조선, LNG화물창 설계기술 상용화 앞둬

등록 2019.09.19 09:33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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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19’에서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오른쪽에서두번째), BV사 브루노 다부이스 남서유럽 및 북미 총괄(가운데) 등 양사 관계자들이 인증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제공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19’에서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오른쪽에서두번째), BV사 브루노 다부이스 남서유럽 및 북미 총괄(가운데) 등 양사 관계자들이 인증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화물창 설계기술인 ‘솔리더스’가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19’에서 세계적 선급협회인 프랑스 BV사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영국 로이드(LR)선급을 시작으로 미국(ABS), 한국(KR), 노르웨이(DNV-GL)에 이은 다섯 번째다. 대우조선은 이로써 솔리더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한 2017년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받았다.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LNG 누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LNG화물창이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고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해 화물창의 핵심기술인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는 평가다. 그동안 특정 해외업체의 기술 독점으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통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국산 의존도를 낮춰 조선산업 기자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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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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