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인은 영국 로이드(LR)선급을 시작으로 미국(ABS), 한국(KR), 노르웨이(DNV-GL)에 이은 다섯 번째다. 대우조선은 이로써 솔리더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한 2017년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받았다.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LNG 누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LNG화물창이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고성능의 단열재를 적용해 화물창의 핵심기술인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는 평가다. 그동안 특정 해외업체의 기술 독점으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통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국산 의존도를 낮춰 조선산업 기자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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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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