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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이성근號 ‘색깔내기’···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대우조선 이성근號 ‘색깔내기’···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등록 2019.09.16 09:51

수정 2019.09.16 13:0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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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본부 36 담당→7본부 37 담당 확대‘경영전략본부’ 신설로 영업력 강화박두선·최용석 공석 부사장 자리 꾀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오후 기존 6본부 36 담당이었던 조직을 7개 본부 37개 담당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案)’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오후 기존 6본부 36 담당이었던 조직을 7개 본부 37개 담당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案)’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취임 160여 일만에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색깔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조직 개편은 지난 2016년 12월 정성립 전 사장 단행 이후 3년 만이다.

16일 대우조선해양 전직 고위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오후 기존 6본부 36 담당이었던 조직을 7개 본부 37개 담당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案)’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조직 개편 핵심은 사업부제의 실시다. 대우조선해양 기존 조직은 ▲생산 ▲재무 ▲해양사업 ▲선박사업 ▲특수선 ▲지원 등 ‘6개 본부’ 36 담당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생산 ▲재무 ▲사업 ▲기술 ▲특수선 ▲지원 ▲경영전략본부 등으로 ‘7개 본부’ 37담당으로 1개 본부와 1개 담당을 확대했다.

박두선 조선소장 전무와 최용석 지원본부장은 공석인 부사장 자리에 앉았다. 이외 전무 6명, 상무 13명 등 총 21명의 임원도 승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사업부 조직 강화를 통해 책임부여와 함께 업무 특성상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해양사업과 선박사업은 영업조직 중심의 ‘사업본부’로, 설계조직의 기술본부로 재편됐다.

이번에 신설된 ‘경영전략본부’는 회사 내 조직과 방향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외영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결합심사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합병을 위한 6개국 심사 대상국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대교체와 사업부제에 도입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로 경영정상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 정성립 전 사장 재직 당시 기존 ‘1소장, 7본부·1원, 41 담당, 204부’ 조직에서 ‘1총괄·4본부·1원, 34 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단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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