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AW 무선청소기 한국 첫 공개발암물질 파괴 공기청정기도 출시
19일 다이슨은 신기술 설명 간담회를 열고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무선 청소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해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220에어와트의 최강 흡입력은 물론 6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앞세워 토탈 실내 공기 정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이슨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먼저 공개됐다.
다이슨 관계자는 “한국시장을 매우 존중하고 사랑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훌륭한 기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면서 “진보된 최신 기술이 반영된 최고제품을 한국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향상 뿐 아니라 평균 하루에 1번이상 청소기를 사용하는 국내 가정의 생활패턴과 강한 흡입력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소구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다이슨 무선청소기 제품의 흡입력은 그전 업계 최고수준이던 삼성전자의 ‘삼성 제트’(220W)보다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다이슨의 행보에 대해 보다 치열해진 시장상황을 의식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다이슨은 지난 4월 ‘다이슨 V11 컴플리트’ 무선청소기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다이슨은 전작보다 성능과 사용시간을 바닥 유형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화했으며 흡입력만 하더라도 전제품대비 15%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불과 5개월만에 이보다 더 강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시장공략에 나선 셈이다.
다이슨은 지난 2016년께까지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절대강자였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사들의 추격으로 점유율이 대폭 하락했다. LG전자만 하더라도 2017년 무선청소기 ‘코드 제로’를 앞세워 국내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다이슨은 예전의 압도적 위용을 잃고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슨이 LG전자 무선청소기의 일부 표시·광고 문구가 제품 성능을 허위·과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일도 치열해진 시장상황을 의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다이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사에 대해서 직적접인 언급은 피했지만 자사의 기술력에서만큼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은 그동안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다른 회사들도 각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다이슨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인한 (경쟁사보다)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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