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우려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축제 진행
목포시는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당초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 예정됐던 ‘2019 목포항구축제’를 하루 늦춰 10월 4일부터 7일 까지 4일 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태풍 미탁은 오는 2일 21시경 목포 남서쪽 10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목포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1일 오전 태풍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의견을 모은 결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하루 늦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4일 행사는 14시 30분 예향남도 여성문화교류, 16시 쇼미더9미 ‘이것이 목포탕’을 시작으로 17시 50분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과 개막식이 펼쳐진다. 저녁 8시 항구음악회에서는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올 해 목포항구축제는 ‘낭만항구 목포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을 주제로 무엇보다도 항구만의 특색, 맛과 근대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을 맞는다.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통해 풍요로운 목포항을 재현하는 ‘신명나는 파시마당’,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珍味)를 맛볼 수 있는 ‘목포 9미대첩’, 삼학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잔치마당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 등 3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민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는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은 가을 낭만항구에 흥취를 더하고, 항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되어 아쉽다.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축제 일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4일부터 시작되는 축제에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 가을여행은 특별한 흥과 낭만으로 가득한 목포에서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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