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60억, 수익률 41.2%비핵심자산 매각 재무구조 개선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6차례에 걸쳐 마니커 보통주 1633만6056주를 장내 매도했다. CJ제일제당의 마니커 지분율은 종전 12.28%에서 0%로 줄었다. 평균 처분단가는 주당 1210.7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97억7869만원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생물자원과 사료사업 협력을 위해 마니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보통주 1633만6056주(12.28%)를 140억원에 취득했다. 주당 가격은 857원이었다. 해당 물량은 지난 7월 1일까지 보호예수가 걸려있었다.
이번 매각으로 CJ제일제당은 57억7869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투자 15개월 만에 41.2%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마니커 주가가 오르며, 차익 실현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니커 주가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ASF가 발생한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튿날 28.2%가 오르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비핵심자산 매각을 결정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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