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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삼성전자 수주’ 인도 네트워크 사업에 7억5000만달러 지원

수출입은행, ‘삼성전자 수주’ 인도 네트워크 사업에 7억5000만달러 지원

등록 2019.10.10 16:1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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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 1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4G-LTE 네트워크 확장사업에 총 7억5000만달러(대출 3억3100만유로, 보증 3억75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은 인도 최대 민간 기업인 릴라이언스의 통신부문 자회사다. 이 회사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오가 진행 중인 4G-LTE 네트워크 확장 사업은 삼성전자가 수주한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지국과 시스템관리장비, 코어시스템의 무선접속망 등을 지오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1년부터 6년간 인도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 휴대폰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은은 지난 2014년에도 삼성전자가 지오로부터 수주한 인도 최초의 전국망 4G-LTE 구축사업을 지원하고자 지오에 7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은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5G등 후속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우리 혁신성장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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