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은 지난 2분기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하락 사이클에서 당분간 은행의 NIM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하여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비용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94%, 1.67%를 기록했다. 3분기 국민은행 NIM이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가운데, 카드론 금리인하 등으로 카드 마진률이 축소된 영향이 더해지며 3분기 그룹 NIM도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순수수료이익은 5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카드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부진과 금융상품 판매 위축에 따른 신탁이익 및 증권수탁수수료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관리비는 1조4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누적 일반관리비는 4조4567억원을 기록했다. 차세대시스템 등 올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관련 비용과 은행 및 손해보험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하고 연말 성과급 등에 대한 비용보정을 시작한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하였으나 이러한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3.7%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61억원으로 한진중공업 등 약 810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로는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유지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506조2000억원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5%로 전년말 대비 0.06%p,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하여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29%, 14.39% 기록 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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