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구속 하루만인 지난 25일에도 정 교수를 소환해 차명 투자 관련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검찰은 정 교수가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6억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정 교수가 WFM 주식을 매입한 날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수천만원이 정 교수 계좌로 이체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주식거래를 알고 있었다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정 교수의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직·간접적으로 얽힌 만큼 이르면 검찰은 다음주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단 검찰이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한 만큼 조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하더라도 비공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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