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에 납품된 스마트 가로등의 PLC칩 중 80% 가량은 인스코비라는 회사 제품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인스코비의 최대주주인 밀레니엄홀딩스 대표이사가 바로 이강래 사장의 둘째 동생이라는 점이다. 또 이 사장의 셋째 동생도 인스코비 사내이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인스코비가 이 사장의 가족회사이며 이 사장 형제들이 경영하는 회사가 도로공사 LED 가로등 핵심 부품 납품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 취재 당시 이 사장은 인스코비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면 답변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 등에 대해 관련 기관에 해석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강래 사장은 지난 2017년 11일 취임한 이후 낡고 오래된 가로등과 터널 등을 전면 교체하는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를 강조했고 지난해 4월에는 해당 사업에 5년간 300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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