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인상, 도쿄올림픽 통한 방일 관광객 증가 대비 영업 전략 세울 것”
JTC(대표 구철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24억6849만엔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9.9% 상승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6% 오른 323억1109만엔, 당기순이익도 108.4% 상승한 14억2692만엔이었다. JTC는 2월 결산 법인으로 해당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57억4227만엔, 영업이익 12억3557만엔으로 각각 16.2%, 165.8%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7억5882만엔으로 239.8%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여행사 네트워크로 모객에 강점을 가진 JTC에게는 중국 항공편의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따라 혼슈를 중심으로 한 점포의 방문이 활발해진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국 관광객이 크루즈 운항 감소, 외교 악화로 인한 한국인의 방일 감소분을 보충해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올 9월까지 누적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2442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74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고객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는 JTC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JTC는 자사 PB(Private Brand)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출 원가율이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점포 인력 운영을 탄력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의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구철모 대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 및 경제적 이슈로 양국의 관광 산업 선순환 구조가 잠시 주춤한 상태이지만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으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 요건의 완화, 2%포인트 인상된 소비세 10% 시대 도래, 내년 도쿄올림픽 행사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 여러분의 우려를 덜 수 있는 영업 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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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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