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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상반기 영업이익 25억엔···전년比 89.9%↑

JTC, 상반기 영업이익 25억엔···전년比 89.9%↑

등록 2019.10.29 17:3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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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상, 도쿄올림픽 통한 방일 관광객 증가 대비 영업 전략 세울 것”

JTC가 2019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JTC(대표 구철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24억6849만엔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9.9% 상승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6% 오른 323억1109만엔, 당기순이익도 108.4% 상승한 14억2692만엔이었다. JTC는 2월 결산 법인으로 해당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57억4227만엔, 영업이익 12억3557만엔으로 각각 16.2%, 165.8%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7억5882만엔으로 239.8%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여행사 네트워크로 모객에 강점을 가진 JTC에게는 중국 항공편의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따라 혼슈를 중심으로 한 점포의 방문이 활발해진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국 관광객이 크루즈 운항 감소, 외교 악화로 인한 한국인의 방일 감소분을 보충해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올 9월까지 누적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2442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74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고객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는 JTC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JTC는 자사 PB(Private Brand)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출 원가율이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점포 인력 운영을 탄력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의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구철모 대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 및 경제적 이슈로 양국의 관광 산업 선순환 구조가 잠시 주춤한 상태이지만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으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 요건의 완화, 2%포인트 인상된 소비세 10% 시대 도래, 내년 도쿄올림픽 행사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 여러분의 우려를 덜 수 있는 영업 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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