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 개최···500여명 참석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회계인 모두가 심기일전해 지금까지의 잘못된 인식이나 관행이 있다면 깨끗하게 털어내고 회계개혁의 입법취지를 원칙대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 외부감사 행동강령’과 ‘실무지침’을 제정하고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표준감사시간과 주기적 지정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감사인이 갑질로 불리는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행위를 할 경우 영구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로써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회계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는 비영리 공익부문의 회계개혁도 함께 이뤄져야 하고, 제도개혁 못지 않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회계문화를 창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표하는 경기실사지수의 발표주기도 줄이기로 했다.
공인회계사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며 개별기업과 산업전반에 대한 깊은 지식과 경험을 축척하고 있고 이를 집단자산으로 묶어 CPA BSI(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반기마다 발표하던 것을 분기마다 발표해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경기예측 정확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헌신하는 회계인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회계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경제학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회계의 날’ 기념식에는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부터는 회계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장)이 더해져 산업 곳곳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회계인들의 노고와 공로가 크게 인정받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철탑산업훈장(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정부포상과 표창, 특별공로상(이종남, KICPA 고문) 등 회계유공자 표창 수여와 회계분야 청렴사회 협약체결식, 주석외부감사법 출판기념과 증정식이 있었다.
2부 초청세미나에서는 Alan Johnson(IFAC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CPA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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