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로스쿨은 지난 1일 오후 2020학년도 법학전문석사 입학 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한 지원자가 합격자 선정에 이의제기를 제기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는 3일 1차 합격자를 정정 발표하고 김상수 서강대 로스쿨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학원 측은 "2019년 11월 1일 오후 3시에 공고한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제1차 합격자 발표 중 '가군' 전형 대상자에 대한 발표에서 오류를 인지해 '정정 발표'를 하게 됐다"며 "입시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입학전형절차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전형 지원자와 학부모들에게는 "큰 심려와 허탈감을 안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뀐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오류가 발생한 서강대 로스쿨 '가'군 전형 1차 합격자는 80명으로 알려졌다. 총 20명(일반전형 18명, 특별전형 2명)을 모집하는데 209명이 지원해 각각 9.1대 1, 10.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 로스쿨 측은 1차 합격자 발표 오류로 공정성 여부에 이의가 있는 지원자는 오는 6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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