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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비덴트 추가 취득···관련회사 지분이동 활발

아이오케이, 비덴트 추가 취득···관련회사 지분이동 활발

등록 2019.11.07 17:45

수정 2019.11.07 17:46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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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비덴트 지분 5.44% 추가 확보버킷스튜디오, 비티원 ‘사고’ 옴니텔 ‘팔고’

아이오케이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인 가운데 빗썸 인수전에 참가 중인 기업들의 지분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비덴트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공고히 했고, 비덴트를 이끌고 있는 김재욱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를 통해 비티원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비덴트 지분을 보유한 체슬로투자조합과 사운더스투자조합, 비엔글로벌투자조합이 특별관계자로 편입됨에 따라 보유한 비덴트 주식이 613만4132주에서 855만1296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은 기존 18.04%에서 23.48%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아이오케이는 지난 4일 비덴트 전환사채 25억원을 취득하며 내년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보유 지분 18.04%를 확보해 비덴트 지분 18.00%를 확보한 비티원을 넘어서 비덴트 최대주주에 오를 것임을 공시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 소속사로 알려진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비덴트의 빗썸 인수전에 전환사채 취득을 통해 인수 자금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덴트 최대주주로 올라설 아이오케이가 실질적인 빗썸 인수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재욱 비덴트 대표가 이끌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도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이날 비티원은 버킷스튜디오가 시간외 대량매수를 통해 지분 8.99%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버킷스튜디오가 보유한 비티원 지분은 기존 22.53%에서 31.52%로 늘었다.

반면 비티원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옴니텔은 이날 보유 중이던 비티원 주식 313만2373주를 시간외 대량매매와 장내매도 등으로 처분했다. 옴니텔이 가진 비티원 지분은 14.19%에서 7.41%로 감소했다.

김재욱 대표는 현재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비티원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으며 옴니텔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가 얽혀있는 4개 상장사를 중심으로 ‘비덴트→버킷스튜디오→비티원→비덴트’ ‘비덴트→옴니텔→비티원→비덴트’ ‘비덴트→비티씨홀딩컴퍼니→비티원→비덴트’ 등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가 형성돼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빗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최대주주가 가장 많이 바뀐 곳 중 하나”라며 “자금 조달 상장사 간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비덴트의) 최종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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