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은 저수익성 사업 합리화 과정으로 외형감소가 이어졌으나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하며, 이익의 절대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62%의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라도 2분기 진행됐던 구조조정 효과가 발휘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신규매출 프로젝트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매출액 8637억원(YoY 7.8%), 영업이익 939억원(YoY +12.2%), 당기순이익 467억원(YoY +46.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자체사업은 수익성 개선활동이 지속되며 4%대의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주요 자회사인 만도와 만도헬라의 개선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려 요인이던 ㈜한라의 순부채가 2017년 6934억원에서 올해 3분기 2375억원으로 축소되고, 2019년 예상 신규주수도 1.8조원으로 지난해 1.4조원 대비 증가하는 등 본업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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