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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산 한류 통해 ‘東亞’ 수출 겨냥

KAI, 방산 한류 통해 ‘東亞’ 수출 겨냥

등록 2019.11.19 14:1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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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방산전시회 참가기본훈련기·수리온 기동헬기 홍보

태국 방콕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이 K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KAI 제공태국 방콕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이 K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방산 한류로 추가 수출에 시동을 건다.

KAI는 18일부터 나흘간 태국 방콕 IMPACT 전시장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Defense &Security 2019)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수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본훈련기 KT-1, 경공격기 FA-50, 수리온 기동헬기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 방산 주력제품을 알린다.

D&S는 태국 국방부와 통합사령부가 주최하고 육·해·공군 방산장비가 주로 전시된다.

이번에는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담도 병행되고 있는 데다 현지 정부와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I는 태국 공군사령관 면담을 통해 태국 공군의 현안사업과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훈련을 위해 T-50TH, KT-1 등 이미 검증을 마친 한국산 항공기의 추가 수출을 타진하는 한편, 태국 육군의 다목적 기동헬기로 수리온을 제안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FA-50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무장능력 강화와 항속거리 확장 등 성능개량도 추진 중이다.

태국은 2019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서 집계한 세계 군사력 순위 137개국 중 26위로 동남아의 군사 강국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까지 KAI는 태국에 2015년 4대, 2017년 8대를 두 차례에 걸쳐 T-50TH 12대를 수출했다.

KAI 관계자는 “태국 공군의 한국산 항공기 도입 증가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항공기 구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공군과의  협력을 통해 방산 한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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