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Park)세권’ 상업시설 인기···이용객 수 2배 이상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투시도. 사진=피알메이저

녹지환경이 가까운 상업시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타 상권에 비해 이용객수가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22일 KB부동산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한 상업시설의 이용객수는 평일 평균 8만9943명(올 8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지역 내 다른 상업시설 이용객수인 3만2746명에 비해 2.74배 많은 수준이다.

공원 인근의 상업시설은 임대료도 비교적 높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월드컵 공원·하늘공원·평화의 공원 등 대형 공원이 연접해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 DMC 인근 상업시설은 마포구 전체 평균에 비해 임대료 시세가 더 높았다.

올해 6월 기준 상암 DMC 인근 상업시설의 월환산 임대료는 3.3㎡ 당 19만9671원으로, 마포구 전체 기준 14만971원에 비해 40%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떄문에 전국에서 공원 옆 상업시설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국내 기준금리가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고양 덕은지구 주상복합용지 2BL에 조성하는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약 76실 (약 4300㎡) 규모다. 한강에 인접한 단지로, 한강공원·월드컵 공원 등 대형공원이 인근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한다. 지상 1~3층 2개 동 총 58실 규모다. 단지 서측으로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과 상일공원이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14번지 일원에는 ㈜삼호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단지 내 상가가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민락공원과 민락수변공원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