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출입은행은 전날 방문규 행장이 부산지점의 일일사원으로 나서 고객 지원실무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찾기 위함이다.
이날 방문규 행장은 수은 부산지점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상담-여신승인-사후관리’에 이르는 여신지원 전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특히 방 행장은 “고객기업 편의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중심으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뱅킹’을 기업금융에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방 행장은 혁신성장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해법을 찾고자 부산 해운대의 ‘오토닉스’를 방문했다. 오토닉스는 산업 자동화 분야의 핵심인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혁신성장분야 중견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는 “혁신성장분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절실하다”면서 “오토닉스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은이 연구개발, 운영자금, 해외현지법인 설비투자 등 다양한 자금수요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방 행장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과 정책금융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혁신성장분야 기업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방 행장은 부산 해양금융센터에 있는 해양금융단을 방문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 강화와 조선기자재 등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수은의 역할을 다하도록 직원을 독려했다.
방 행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혁신성장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해외진출 지원을 강조한 바 있다.
수은은 내년도 혁신성장분야 지원목표를 올해보다 대폭 늘려 1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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