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전이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했다.
자산관리시스템은 전력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를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MOUR(운영 유틸리티의 안정성을 위한 자산 원격관리 시스템) 솔루션으로 개선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산 원격관리 시스템에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설비와 광범위한 운영 데이터 사례 등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전력 예방 및 진단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