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판로 확대에 의한 작가 창작 활동 촉진 효과 기대
나주에는 수십명의 화가가 활동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각 예술분야가 그렇듯이 미술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경로가 많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도 작품을 모아 놓고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미술품의 종류 및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구매가 힘든 상황이다.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뮤지엄샵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눈에 보고,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미술품은 현재 화랑과 옥션을 거쳐서 판매되고 있지만 신진 작가의 경우 화랑 및 옥션과 접촉도 작품 거래도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지역 작가들의 미술품 판매는 지역의 신진 작가들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운영국장은 “이번에 시도하는 미술품 판매는 지역의 회화 활성화가 목적이지만 지역의 작가들 작품 중에는 나주의 자연풍광과 특산물이 소재로 된 그림도 많아 관광상품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했다. 또 허 국장은 “지역작가들의 미술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소비자들이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작가 매핑’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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