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지난달 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동아탱커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다른 한 곳은 경영컨설팅 업체인 베이스에이치디로 알려졌다.
SM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탱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잠재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다. 이 때문에 대한상선은 예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본입찰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해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는 ‘스토킹호스’ 계약을 맺고 있어 SM그룹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선 채권단 내부에서 동아탱커가 나용선계약(BBCHP)에 근거해 운영하는 일부 선박을 놓고 “선박 억류 후 담보권을 실현하겠다”고 압박하는 등 분쟁이 벌어지고 있어 최종 매각까진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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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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