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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6000억원 KT 재개발 수주

[단독]롯데건설, 6000억원 KT 재개발 수주

등록 2019.12.09 15:33

수정 2019.12.09 17:38

서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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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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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스테이트 발주 ‘자양1 재개발사업’ 각축끝 따내 예상 공사비 경쟁사보다 1000억 낮게 적어 점수 획득KT “신용도평가와 기술평가 등 종합 평가 통해 선정”

롯데건설 사옥 전경. 사진=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 사옥 전경.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올해 하반기 민간건축사업 최대어로 불리는 KT에스테이트의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KT에스테이트 발주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옛 동부지방법원, 검찰청과 KT광진지사가 있던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63번지 일대 5만534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8층, 연면적 48만2843㎡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는 아파트 1063가구와 오피스텔 263실, 오피스, 업무시설(광진구청사), 호텔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짓게 된다.

당초 KT에스테이트는 9월경 시공사 선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인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23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건설이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선협상자 지위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입찰가격이 주요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사업에 경쟁사들은 예상 공사비로 7000억원대를 제시했고 롯데건설은 이보다 1000억원 낮은 6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금액을 오픈하기는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금액적인 부분도 유리한 포인트를 얻었을 수 있으나 신용도평가와 기술평가 등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에스테이트 역시 “내부 규정이라 자세한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며 “종합평가는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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