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소비자는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업체 간 마케팅 경쟁이 사라지며, 할인·쿠폰 등 혜택도 줄어들 거란 우려가 큽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인수합병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 업체가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경우 이를 이용한 수수료 및 광고비 인상도 뻔하다는 게 많은 자영업 종사자의 시각.
나아가 각 배달앱에 입력된 수많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오남용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DH-우아한 형제 측은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통합 없이 별도로 운영할 방침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최종 인수합병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데요. 많은 우려에 심사도 엄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인터넷기업 중 최대 규모라는 이번 인수합병, 어떤 결론이 날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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