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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해명 논란

트와이스 지효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해명 논란

등록 2020.01.06 10:3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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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해명 논란. 사진=트와이스 SNS트와이스 지효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해명 논란. 사진=트와이스 SNS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웅앵웅'이란 표현을 써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효는 지난 5일 팬들과 V앱 라이브 채팅으로 소통하던 중, 지난해 12월 초 일본에서 열린 엠넷 '2019 MAMA' 시상식 중간에 사라졌던 이유를 밝혔다.

지효는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해명한 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지효가 속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트와이스는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여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페이보릿 여자 아티스트 상 등을 수상했다. 지효는 시상식 중간 자리를 비웠고,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억지 주장을 펼쳐오자 지효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때 지효가 사용한 일부 단어들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웅앵웅'이란 단어를 쓴 것에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웅앵웅'은 트위터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한 누리꾼이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배우들의 대사가 '웅앵웅 초키포키'로 들린다고 묘사했다. 이후 중 미국의 영화배우 토머스 맥도넬(Thomas McDonell)이 자신의 트위터에 '웅앵웅 초키포키' 말을 올렸고, 이것이 화제가 되면서'초키포키'가 빠진 '웅앵웅'으로 쓰이게 됐다.

그런데 이 표현이 초기 의미와 달리, 최근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되며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지효의 발언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라는 지적과 "'웅앵웅'은 남성 비하 표현이 아니다"이라는 반박이 뜨겁게 부딪치고 있다.

'2019MAMA' 시상식에서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려 한 지효는 오히려 그 해명으로 인해 더 시끄러운 논란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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