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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휴먼 모빌리티 센터’ 전초기지···LA ‘모션 랩’ 타보니

[르포] 현대차 ‘휴먼 모빌리티 센터’ 전초기지···LA ‘모션 랩’ 타보니

등록 2020.01.06 14:1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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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고객 중심 휴먼 모빌리티 센터 지향BMW·벤츠 현지서 카셰어링 사업 접어모션랩 실증사업→日 30여명 이용↑

지난해 모션 랩 설립과 함께 시범운영이 시작된 서비스의 요금은 연료비를 포함(최초 서비스 가입비 별도 12달러)해 시간당 12달러(약 1만4000원)이다. 같은 거리(아이오닉 PHEV 1시간 운영시)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중교통인 지하철·버스 요금이 7달러(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 소요), 택시·우버 요금은 60달러다. 사진=윤경현 기자지난해 모션 랩 설립과 함께 시범운영이 시작된 서비스의 요금은 연료비를 포함(최초 서비스 가입비 별도 12달러)해 시간당 12달러(약 1만4000원)이다. 같은 거리(아이오닉 PHEV 1시간 운영시)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중교통인 지하철·버스 요금이 7달러(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 소요), 택시·우버 요금은 60달러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방향성은 ‘휴먼 모빌리티 센터’다. 오는 2025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의 지향점이다.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등을 실증 및 시범 사업 형태로 검증 및 ‘테스트 베드(TEST BED)를 마련하는 것. 즉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를 배경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검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LA의 최대 번화가인 유니언역 메인 출구에서 현대차 카셰어링 모션 랩을 사용했다.

핸드폰에 ‘모션 랩’ 어플을 실행하자 주차장에 대기 중인 공유 차량 정보가 뜬다. 사용할 모델을 예약하자 차량 연동 메시지와 함께 서비스 이용준비가 끝났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차량 공유 그린카와 쏘카와 유사한 운영 방식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LA에서도 차량을 이용은 상당히 편리하다는 반응이 우세적이다.지난해 모션 랩 설립과 함께 시범운영이 시작된 서비스의 요금은 연료비를 포함(최초 서비스 가입비 별도 12달러)해 시간당 12달러(약 1만4000원)이다.

같은 거리(아이오닉 PHEV 1시간 운영시)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중교통인 지하철·버스 요금이 7달러(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 소요), 택시·우버 요금은 60달러다.

모션 랩의 요급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비해 시간은 3분의 1로 절감할 수 있고 비용은 비슷하며 택시 요금의 8분의 1 수준이라 타 교통수단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업 초기 단계로 차량을 수령한 곳에 반납해야 한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PHEV 15대를 시범 운영 중으로 규모를 확대(최대 300대)하며 수령·반납 지역을 달리 설정할 수 있는 프리 플로팅(유동형 편도)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방향성은 ‘휴먼 모빌리티 센터’다. 오는 2025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의 지향점이다.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했다.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방향성은 ‘휴먼 모빌리티 센터’다. 오는 2025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의 지향점이다.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데이브 갤런 모션 랩 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범운영 개념으로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모션 랩을 통한 카셰어링 실증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업성 검증 외에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개별 차종의 상품성 홍보, 판매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이다.

정헌택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모빌리티사업실장은 기존 BMW, 벤츠 등 다른 기업들이 미국 현지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접은 상황과 모션 랩의 진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정 실장은 “BMW, 다임러 벤츠 등은 먼저 비즈니스 모델 만들었다”며 “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볼 거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셰어링 비즈니스 아니면 헤일링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크게 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모션 랩도 실증 사업을 테스트하는 상황이며 검증에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다른 업체들의 상황에 대해서도 주의깊게 보고 있다. 우리는 당장 수익을 내는데 급급하지 않는다. 서비스와의 결합으로 제조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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