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 12곳과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 1곳 등 13곳을 모두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구(사고지역위원회) 2곳에 대해서도 전략공천 대상지로 추가선정 했다.
현재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의원은 ▲이해찬(7선·세종)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 ▲정세균(6선·서울 종로)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추미애(5선·서울 광진을) ▲강창일(4선·제주 제주갑) ▲박영선(4선·서울 구로을) ▲진영(4선·서울 용산) ▲김현미(3선·경기 고양정)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 ▲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이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역구로 있는 고양시 일산에 전략공천하는 것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역에는 총선 출마를 예고한 이수진 수원지법 부장판사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신도시 선정 등으로 지역 내 민주당 지지가 줄어든 만큼,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도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는 그간 유력한 정치인들이 도전하던 장소였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전략공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가 나설 것으로 추측된다.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은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등 야권에선 ‘아들 공천’이라면서 비판하고 있어,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문 의장의 아들에게 줄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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