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부터 광주지사 종사원 180여명 전원 정규직 전환
앞서 한국마사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전국 3개 경마장과 30개 지사에서 근무중인 약 1400여 명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용역원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수차례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왔고, 작년 말 정규직 전환에 대한 대 타협을 이끌어냈다.
이날 서울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열린 ‘근로조건 설명회’에서는 취업규칙의 주요 사항들에 대한 자회사 담당 팀장의 설명과 질의응답, 자회사 근로자들의 급여, 휴가사용, 복리후생 등 취업규칙 등에 대한 설명과 미화 요원 근로자의 휴게 공간 조성에 관한 건의가 있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달 29일에 ‘모-자회사 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TF’를 발족해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지난 2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광주지사는 지난 2017년 발매.질서 13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데 이어 남은 미화, 경비, 시설관리 용역원 50여 명도 2020년 1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됨으로서 그동안 정규직을 둘러싼 노사갈등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박옥수 경비대장은 “그동안 경비대장을 맡으면서 대원들에게 정규직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주지 못해 답답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대원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강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김연숙 미화 반장은 “마사회에 근무하면서 ‘우리는 남이다’는 생각을 하며 근무할 때가 가장 서러웠다”면서 “모든 종사원이 이제 당당히 마사회 자회사 직원으로서 고객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만족하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지사 이남용 지사장은 “올 1월 광주지사로 부임하면서 용역원 전원이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되어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고 출발하게 되어 홀가분하다”면서 “올해 광주지사 종사원 모두가 똘똘뭉쳐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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