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년간 공급계약광양 年9만톤 양극재 증설 진행
21일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1조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대규모 수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에 진출한 2011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에 니켈, 코발트, 망간의 원재료로 구성된 NCM 양극재를 공급한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율촌산단 내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연산 9만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 지난해 7월 1단계 6000톤을 시작으로 2만4000톤 규모의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하는 올 상반기부터는 연산 3만톤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구미 양극재 공장 9000톤과 포스코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인 절강포화 6000톤을 포함하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2020년부터 연산 4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제조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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