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연장 혈투···연장 후반 8분 정태욱 헤딩 결승골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이날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정태욱(대구)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학범호는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또한 AFC U-23 챔피언십 역대 대회 처음으로 전승(6승) 우승의 쾌거까지 일궈냈다.
역대 한국 축구는 1회 대회 4위, 2회 준우승, 3회 4위에 그친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 김학범호는 전반에 상대의 조직적인 패스와 강한 압박에 막혀 공격 기회를 쉽게 얻지 못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끝난 경기는 결국 연장 승부로 들어갔으며 사우디 골문은 연장 후반 8분에 활짝 열렸다.
한국은 연장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동경이 골대 쪽으로 투입했고, 정태욱이 골지역 정면에서 솟아올라 헤딩으로 사우디의 수비를 허무는데 성공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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