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메리츠화재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9년 당기순이익은 3013억원으로 전년 2347억원에 비해 666억원(28.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조932억원에서 8조469억원으로 9538억원(13.4%), 영업이익은 3127억원에서 3528억원으로 400억원(12.8%) 늘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을 포함한 5대 대형 손보사 중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원수보험료와 투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장기 인보험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해 신계약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장기 인보험 신계약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95억원이다. 2017년 776억원과 비교하면 2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장기 인보험 시장점유율은 21.8%를 기록했다.
여기에 채권 매각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속 보험설계사(FC)와 법인보험대리점(GA), 다이렉트 등 모든 영업채널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추가상각 부담을 이겨내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보험 본질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이날 보통주 1주당 850원(시가배당율 4.6%)씩 총 948억원의 2019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보통주 1주당 820원을 배당한 전년 결산배당금 917억원에 비해 31억원(3.4%)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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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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