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현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양정 출마를 밝힌 뒤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장관이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은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부동산 정치의 최악의 악수”라며 김현미 장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부동산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산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됐다. 그러면서 이날 고양정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창릉 신도시 개발철회를 내세웠다. 그는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창릉에 신도시가 들어서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산은 수도권 서북부의 섬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건설보다 앞서 약속했던 1기 신도시의 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일산’은 ‘분당’과 함께 명품 신도시로 출발했지만 두 도시의 집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일산 주민 탓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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