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프렌즈는 기업 내·외부 이해관계자 누구나 제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금품 수수’, ‘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등 9개의 유형으로 제보를 세분화하고, 제보 내용의 처리 현황을 제보자와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또 비밀 및 신분 보장과 제보자 책임 감면 체계를 안내하는 등 제보 전반 프로세스를 직관적으로 구축했다.
운영 주체인 경영감사팀은 기존에도 윤리경영사이트 내부에 ‘사이버 제보실’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별도의 시스템으로 독립시키면서 제보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부정과 부패는 현실에 타협하고 유혹에 휩싸인 결과에서 비롯된다’며 윤리경영을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작년부터 내부통제 및 감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전사의 윤리경영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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