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이사회 의장 전 공백 불가피
14일 삼성전자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이날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상훈 의장은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의장은 1982년 삼성전자 통신경리과 사원으로 입사해 사업지원팀 사장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 사장을 거쳤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을 역임하며 재무 관련된 업무를 총괄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위상에 따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걸어가야 상황에서 이사회 의장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계에선 후임 이사회 의장으로 김기남 부회장(사내이사·DS부문장)이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사외이사) 등을 거론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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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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