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4% 줄어든 44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68%를 밑돈 실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노조 파업 이슈에 따른 충당금 770억, 웅진그룹 브랜드 로열티 30억, 말레이시아 회계기준 변경 영향 30억, 원가율이 높은 해외·금융리스 판매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주가 변동성을 높였던 대주주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다만 CS닥터(설치·수리기사) 정규직 전환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주주가 당분간 보수적인 배당정책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웅진코웨이 주가 하방 지지요인이었던 배당매력이 과거보다 희석되고 있는 점 역시 우려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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