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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여객법 반대 마지막 호소 “지금은 아니다”

이재웅, 여객법 반대 마지막 호소 “지금은 아니다”

등록 2020.03.06 13:3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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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혁신 후 금지조항 넣어달라···기꺼이 응할 것”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회가 6일 본회의를 열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를 이끄는 이재웅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개정안 통과를 반대해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의 플랫폼 택시가 작동된 이후에 여객법 수정안 중 타다의 운행을 금지하는 조항을 넣어달라고도 부연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 국회는 타다 금지조항이 포함된 여객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달라”면서 “국토부가 말하는 플랫폼 택시 혁신, 그것이 작동하면 그때 가서 타다 금지 조항을 넣던지 해달라”고 촉구했다.

타다는 기존 여객법 상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차량에 대해 운전자를 알선해줄 수 있다는 예외 조항에 근거해 사업을 운영해왔다. 오늘 국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여객법 개정안에는 이를 공항, 항만 등으로 제한하고 운행 시간 역시 6시간 이내로 명시, 해당 법안이 통과될 시 타다는 불법이 된다.

이 대표는 “다른 모빌리티 업체가 말하는 혁신이 타다가 금지돼야 가능하다면 그들이 혁신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편익을 높이면 그때 가서 타다를 금지해달라”면서 “기꺼이 금지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다고 해도 1만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면서 “다시 택시로 돌아가려고 해도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오늘 오후 열릴 국회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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