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SUV 개척자1.6 엔진 주행 성능 발휘연비 20㎞/ℓ 넘는 괴물보스 사운드 감성 물씬탈수록 매력에 사로잡혀
한국지엠의 신차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트랙스는 경차 스파크와 함께 한국지엠의 판매를 주도한 핵심모델이다. 지난 2월 한국지엠 판매 공신은 스파크 2115대, 트레일브레이저 608대, 트랙스 531대 순이다.
트랙스는 지난 2013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 소개된 소형 SUV로 기록되어 있다. 트랙스 디젤 차량의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로 6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독일 오펠의 1.6 CDTi 엔진이 탑재된 트랙스 디젤은 135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m의 성능을 갖췄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오펠 대표 모델인 모카에 탑재한 엔진은 정숙성이 뛰어나 ‘Whisper Diesel’로 불릴 만큼 정숙성에서 정평이 나 있다.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주행 성능은 6단 자동변속기 장착으로 부드러운 변속감이 장점이다. 가속 시 주행 스트레스는 찾을 수 없다. 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소리가 다소 거칠어지지만 시속 100㎞ 이내 주행에선 적당히 소음도 억제된다.
외부 소음 차단도 탁월하다. 공간 활용성도 탁월하다. 차체가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길고 높아서 내부 공간은 좁지 않은 편이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1370ℓ다. 비좁아 보이지만 꽤 많은 수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소형 SUV이지만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센터페시아 상단 수납함, 보조석의 듀얼 글로브 박스, 센터 스택 양옆의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의 컵홀더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도 장점이다.
뒷좌석은 6대4 폴딩 시트를 적용해 적재능력을 향상시켰다. 스키 및 보드 등 아웃도어용 차량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복합연비는 14.7㎞/ℓ로 가솔린 모델보다는 높다. 하지만 실제 주행 연비는 20㎞/ℓ를 넘어선다. 서킷 주행과 일반도로, 고속도로를 함께 주행했음에도 효율성이 매우 높은 모델로 꼽힌다.
주행의 감성을 높이는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고성능 스피커 6개, 서브 우퍼와 파워 앰프 각각 1개로 구성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발휘한다. 소형 SUV에서도 고품격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트랙스만의 장점이다.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하는 트랙스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산 SUV 트랙스는 탈수록 매력이 넘치는 스마트카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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